[로맨스] 작품소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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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사령관의 발레리나

  나 '카타리나 엘레오노라'는, 고국인 카마로스에서 스파이로 길러진 이후, 자유국 아르젠에서 발레리나 G로 살았다.  
  어느 날,  벼락처럼 내리친 평화 조약.  
  허망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우리는 아르젠에 남는 것을 택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건만, 2년 만에 카마로스의 사령관인 '리온 일리아스'가 나타났다.  
  내 가족을 볼모로 잡고, 아르젠의 왕세자를 침대로 끌어들이라는 더러운 지령과 함께.  

  “그 새끼랑 입이라도 맞췄나? 아니면 더한 짓이라도 하고 온 거야?”   

  감시자 역을 자청한 리온 일리아스 사령관은 왕세자를 최대한 빨리 유혹해 내라고 닥달하며 시종일관 내 신경을 긁어댔다. 

  “왕세자 밑에 깔려서도 그렇게 목석처럼 굴 건가? 바르르 떨며, 다리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주제에,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군.” 

  리온 일리아스는 내 다리를 벌리곤...  

  “고장 난 인형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해.” 

  꾸역꾸역 욕심껏 아래를 밀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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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일영의 나비

  “여인 왕을 위한 단 하나의 사내 무희가 되어라.”
  세도정치로 무너진 조선 왕실. 그 가운데 피어난 왕실의 유일한 희망, 여왕 효경. 제 숨을 깎아가며 왕실을 지키는 그녀의 앞에 어느 날, 붉은 눈의 운명 홍이가 나타난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아니 숨을 짓누르는 금관을 부드럽게 벗겼다.
  “버거워 보이셔서요.”
  이는 단순히 금관을 가리켜 한 말이 아닌, 그녀가 가까스로 지켜내고 있는 이 왕실을, 그 삶을 겨냥한 말이었다.
  효경이 그의 손에 들린 금관을 짐짓 새침하게 빼앗으며 물었다.
  “그래서, 지금 날 용상에서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냐?”
  태양을 올려다보는 자는 필히 그 눈을 먼다 하였나. 그러나 그녀를 담기 위해 진즉 붉어진 그의 두 눈이었다.
  “네. 그리하여 마마의 숨이 편해지신다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끌어내려 드릴 겁니다.”
  날 무너뜨리겠다는 말이 이토록 갸륵할 수가 있을까.
  “그래, 그렇게 해줘. 네 손으로 날 무너뜨려 줘.”
  상처투성이 조선의 태양, 효경. 그런 태양의 그림자를 어루만질 수 있는 유일한 나비, 홍이.
  은밀하고도 애틋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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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짐승의 꽃잎

울프족의 멸족을 막기 위해 인간계로 잠입한 늑대 카일, 그의 선택은 자신을 거둬준 여자를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크르르… 여태껏 해온 것처럼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혹독한 삶을 지고 죽었기를 바란 남자, 카일이 돌아왔다. 허름한 방에 잠시 신세 진 비열한 자로 남긴 채 사라졌던 그였다. 저를 능욕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농락하려고.
“개새끼. 무슨 염치로 나타나.”
짐승의 혓바닥을 놀려대는 카일을 마주한 여자의 몸이 분노에 질려 떨렸다.그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다.
“너를 증오하는 만큼 그리웠어.”
하지만 파렴치하게 다시 덮치는 카일이었다. 
“넌 이제 어떤 놈의 것도 될 수 없어.”
그때보다 더 깊숙이, 더 짙게 잔인한 체액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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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별게 다 애틋해서

실력도 외모도 인간계 최강인 축구스타 최윤이 팀을 이탈했다. 사라진 여인을 찾아 피렌체로 간 최윤, 유학생 세희에게 거액의 일당을 제시하며 알바를 제안한다. 덥석 문 알바가 만만치 않다. 까탈스런 고용주님 비위 맞추기부터 실종 미스터리 해결까지 몽땅 세희의 몫. 그러다 상품에 눈이 멀어 참석한 호텔 파티에서 그만, 두 사람은 선을 넘고 말았다. 다 가진 스타선수와 가진 건 알바뿐인 유학생이 알바로 엮인 본격 꿀알바 로맨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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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황태자비에게 중독된 공작님

클라이던 제국의 황태자비이자 숲의 정령술사인 아리아나.
황실보다는 자연을 더 사랑하는 어린 황태자비 앞에 날아든 한 통의 비보.
그리고 그 비보 속에 감춰진 인간의 탐욕과 욕망.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멸문 가의 혈육이 되어버린 황태자 비가 살아남기 위해 택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죽음뿐이었다.
살기 위해 가문과 이름을 모두 버려야 했던 그녀 앞에 나타난 보헤리아 제국의 대 부호 에딘버러 듀크 공작.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야 하는 그녀의 목표는 하나다.
억울한 누명으로 멸문한 가문을 다시 복원시키는 것.
정체도 알 수 없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 에딘버러 듀크 공작과 죽은 줄만 알았던 아리아나 황태자비를 만난 클라이던 제국의 황제 윈스테드 데 필리프.
그리고 그녀가 키우는 앞날을 예언하는 새 재피틀까지.
정령술사인 그녀를 두고 격돌하는 윈스테드 황제와 에딘버러 듀크 공작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정치적 대 서사시가 판타지의 세계관으로 펼쳐진다!